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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못 하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정책을 바꿔라

[SBS 뉴스토리] '재활용 쓰레기와의 전쟁’

지난 4월 1일, 수도권에 있는 재활용 수거·선별업체들이 폐비닐·폐플라스틱 수거를 거부하면서부터 이른바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시작됐다.

재활용 업체들은 그동안 중국에 재활용품을 수출해 왔다. 그런데 중국이 환경보호 등의 이유로 폐자원의 수입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수출길이 막힌 것이다.

덩달아 폐자원의 가격도 급락했다. 수익성이 나지 않자 국내 재활용 업체들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에 대한 수거 거부를 통보한 것이다.

깨끗한 재활용품만 거둬가겠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업체들은 재활용품이라고 들어오는 자원의 40%이상이 폐기물이라고 설명한다. 그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쓰레기 속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을 선별하고 재활용 공정을 밟는 게 돈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뉴스토리> 취재팀은 재활용품의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 봤다.

먼저 1인 가구와 4인 가정을 밀착 취재해 평소 무심코 사용하는 재활용품의 양이 어느 정도이며 이를 제대로 버리는지 살펴봤다.

이어 여러 재활용품 수거업체와 선별업체를 취재해 이들의 수거 거부 이유가 타당한지도 따졌다. 대안은 뭘까.

취재팀은 환경 전문가들과 함께 취재된 내용을 분석하고 단기적인 대안과 중장기적으로 우리 재활용 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 

(취재:손형안 / 영상취재:하 륭 / 작가:노영실 / 스크립터:김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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