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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역사적 만남…북미 회담지 2곳으로 압축"

<앵커>

지금부터는 어제(27일) 판문점 선언을 지켜본 주변국들의 반응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북한과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반응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 이후 곧바로 트위터에 글을 올렸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시간으로는 금요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트윗을 쏟아냈습니다.

남북 회담이 채 끝나지도 않은 시간이었는데 역사적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인은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진 공식행사에서도 잘 될 거라는 낙관론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장난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이 놀아나지도 않을 것이고요, 잘되면 협상할 거지만 안되면 그만입니다.]

전 세계적 과제인 비핵화를 자신이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 말라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앵커>

자신감 있어 보이는데, 분명 이런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남북한과 직접 접촉하면서 북한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달 초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는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거침이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가 있는데 이렇게 일을 굴려놓고 없었던 일로 할 수 없다, 즉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게 됐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회담 장소가 2곳으로 압축됐다고요?

<기자>

네, 장소와 시기가 초미의 관심이죠. 오늘 메르켈 총리와 회담에서 장소가 2곳으로 좁혀졌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와 몽골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시기도 5월 말 6월 초에 3, 4개로 압축됐다고 합니다.

외신들의 말처럼 high-stakes, 정말 큰 판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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