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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분계선 넘자 "와!"…전 세계 취재진, 흥분과 감동

<앵커>

프레스센터 분위기가 어떤지 현재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최고운 기자.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입니다.) 마치 대형 영화관을 보는 것 같네요?

<기자>

여기에 내외신 기자 3천 명 넘게 모여 있는데, 조금 전에 보신 것처럼 감동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온종일 울고 웃었던 것 같습니다.

대형 스크린에 회담이 생중계되는데 김 위원장 등장할 때부터 숨을 죽이고 있던 기자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 반응은 정말 다 달랐는데요, 휴대전화로 그 순간을 사진 찍는 기자도 있었고, 눈물을 흘리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기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북한 취재진들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기자>

판문점 회담 현장에는 내 외신으로 구성된 공동 취재단도 있지만, 북한에서 온 기자들도 있습니다.

취재 열기는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도보 다리에서 30분간 회담할 때 근접해서 사진을 촬영하던 북한 기자가 김 위원장이 가라는 손짓을 한 후에도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회담을 잘 취재하려는 마음을 다 이해하다 보니, 프레스센터 기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유미라)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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