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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망률 1위 오명 씻자"…울산, 심뇌혈관센터 지정

<앵커>

심장병과 뇌졸중 등 심장과 뇌, 혈관에 생기는 병을 순환기계 질환이라고 합니다. 울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인데요, 이제 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윤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이 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 센터로 지정됐습니다. 센터는 환자들이 골든타임인 3시간 안에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 의료기관입니다.

그동안 울산은 부산권역에 포함돼 있어 제대로 된 치료와 재활, 예방 대책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울산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86.7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더 심각한 건 최근 17년 동안 사망률이 전국 3위 밖을 벗어난 적이 없을 만큼 대책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울산대병원은 울산권역 신설과 센터 지정으로 이처럼 높은 사망률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센터 안에 네 개의 전문센터를 운영해 진찰과 치료, 재활과 예방까지 한 곳에서 전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활과 예방을 강화해 발병률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옥민수/울산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 심뇌혈관 예방·진료뿐만 아니라 그 선행 질환이라고 볼 수 있는 고혈압, 당뇨까지도 관리를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고요. 더 나아가서는 일반인구 집단에서의 금연· 금주사업도….]

울산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내년부터 정식으로 센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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