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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골프' 패트릭 리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앵커>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미국의 패트릭 리드가 조던 스피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거스타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리드는 스피스의 거센 추격을 받았습니다.

9타나 뒤져 있던 스피스가 무려 9개의 버디 쇼를 펼쳤는데, 16번 홀 10m 버디 퍼트로 공동 선두까지 치고 나오자 관중의 함성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흐름이 스피스 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리드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4번 홀 이 버디 퍼트 한 방으로 스피스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마스터스 역사에 남을 대역전극을 노리던 스피스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로 무너져 3위에 그쳤습니다.

리키 파울러도 리드를 1타 차까지 따라갔지만 리드는 끝까지 파를 지켜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합계 15언더파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의 감격을 맛본 리드는 우승 상금 21억 원을 받았습니다.

[패트릭 리드/PGA 통산 6승 :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저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바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었습니다.]

리드와 챔피언조에서 대결한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이루지 못하고 공동 5위에 머물렀습니다.

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24위를 차지했고 9m 이글 퍼트를 선보인 타이거 우즈는 3년 만의 복귀전을 공동 32위로 마쳤습니다.

우즈의 복귀로 최고 흥행을 기록한 82회 마스터스는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치며 뜨거웠던 무대의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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