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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실무회담 1차 마무리…회담의제 18일 구체화 전망

<앵커>

남북간에도 다다음 주 금요일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 회담이 이번 주도 계속 이어집니다. 생중계를 어디까지 할지, 두 정상이 어떤 방식으로 만날지 등 형식을 먼저 정하고 다음 주에는 대화 주제를 정할 계획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1차 실무회담이 의전과 보도, 경호, 통신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열렸습니다.

분단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가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게 되는 만큼 두 정상의 동선이 최대 의제였을 걸로 보입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을지, 차량을 이용할지도 큰 관심입니다.

이밖에 정상회담 당일 생중계 문제와 경호 인력 배치, 도·감청 방지 방안,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1차 회담을 통해 서로 간의 요구사항을 확인한 만큼 이번 주부터 열릴 분야별 후속 회담에서 세부안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실무회담을 마친 뒤 추가 회담을 갖기로 하고 전통문을 통해 날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회담 의제는 오는 18일 열리는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구체화 될 전망입니다.

남북은 앞서 지난달 29일 1차 고위급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3가지 큰 틀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바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6일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상회담 준비위원들이 판문점 현장답사를 다녀온 데 이어 내일(10일)은 보도분야 책임자와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판문점을 방문해 회담 준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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