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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건물 화재 일가족 3명 사망…"1층 창고 불 가능성"

<앵커>

오늘(7일) 새벽 전남 순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 남매와 어머니가 숨지고 아버지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1층 음식점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상가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 : 소화전, 소화전 찾아. 소화전 찾아 소화전!]

전남 순천에 있는 한 2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이 건물에 살던 30대 김 모 씨가 중상을 입었고 김 씨의 부인 그리고 초등학생 딸과 아들 등 세 가족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 씨 가족은 1층에서는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2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소방대원들이 구조할 당시에 가족 4명 모두 안방을 지나서 거실 화장실에 대피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1층 식당 식자재 창고에서 전선이 끊어진 흔적으로 미뤄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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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서울 남가좌동 서중 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6곳을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90대 노인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새벽 시간이라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2~3시간 전인 어젯밤에도 같은 장소에서 불이 난 것으로 미뤄 누군가 고의로 불을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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