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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F-15K 조종사 2명 순직 확인…잔해 수색작업 재개인

<앵커>

어제(5일) 경북 칠곡 유학산에 추락한 F-15K 전투기에 조종사 2명 모두 순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잔해 수색작업을 재개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은 어제 추락한 F-15K 잔해 주변에서 영현 일부를 수습해 부대로 옮겼고 X-레이 검사를 통해 조종사 2명의 영현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경북 칠곡 유학산에서 추락한 공군 11 전투비행단 소속 F-15K 조종사는 29살 최 모 대위와 27살 박 모 중위입니다. 최 대위의 순직은 어제 확인됐고, 오늘 박 중위의 순직도 최종 확인된 겁니다.

전방석 조종사인 최 대위는 890시간, 후방석 박 중위는 280시간의 비행시간을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고기는 2008년 7월에 도입됐고 비행기록은 2천158시간입니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기는 공중기동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는 과정에서 기상여건이 좋지 않자 계기비행 절차로 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기비행은 시정이 좋지 않을 때 조종석 계기와 기지 관제사의 도움으로 비행하는 절차입니다.

공군은 오전 8시 45분부터 유학산 추락 현장에서 잔해 수색작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안개가 짙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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