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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역사의 법정에서는 무죄"…가족 중 홀로 참석

<앵커>

이번에는 오늘(6일) 법원에서 선고 공판을 취재한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법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선고 공판이 한 시간 전쯤 끝이 나면서 방청객들과 변호인들은 대부분 법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법원에 나왔는데요, 신 씨는 역사의 법정에서는 무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법원 밖 상황과 달리 이곳 법원 경내는 취재진들이 잔뜩 모여있는 점을 제외하면 평소와 크게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법원은 오늘 오전부터 선고가 열리는 417호 대법정으로 가는 중앙통로를 통제했는데요, 선고 공판이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는 법원 정문을 폐쇄한 채 신원 확인이 가능한 일부만 출입을 허가해 왔습니다. 재판이 끝난 지금은 이런 통제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 상태입니다.

<앵커>

재판 도중에는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까?

<기자>

앞서 보신대로 오늘 박 전 대통령 선고는 1심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특히 오후 3시 50분쯤 재판부가 징역 24년을 선고하는 순간 이곳 법원 경내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돌발 사고에 대비해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법원 외부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외치는 구호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선고 재판 시작 직후 방청객 3명이 법정 내에서 소란을 피워 경위에 의해 밖으로 내보내 지기도 했습니다.

구치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예상대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관련자만 50여 명이 기소된 국정농단 사건 1심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징역 24년 선고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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