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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남북 '우리는 하나'로 피날레…오늘 귀환

<앵커>

방금 들으신 것처럼 오늘(4일) 비가 많이 오니까 준비 단단히 하고 나가셔야 됩니다. 평양에 갔던 우리 예술단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3시간 전 쯤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북한 쪽 예술단과 '우리는 하나'라는 제목으로 합동 공연을 했는데, 역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예술단이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반주에 맞춰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을 합창합니다.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공연은 남북 합동으로 꾸며졌습니다.

전체 27곡 가운데 j에게,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등 5곡을 함께 불렀습니다.

1만 2천석 관객들이 기립해 환호하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10분 이상 박수세례를 보내는 등 객석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남북 고위급인사들도 맞잡은 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강산에, 서현 등 일부 가수들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공연을 마친 예술단은 마지막 방북 일정으로 북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주재하는 환송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김영철/북한 통일전선부장 : 서로 힘을 합친다면 온 겨레에게 더 훌륭하고 풍만한 결실을 안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술단은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환하는 것으로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윤상/예술단 음악감독 : 현실적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하셨고, 인천에 도착해서야 내가 어떤 공연을 하고 왔나 실감들 하실 것 같아요.]

도종환 장관은 이번 '봄이 왔다' 평양 공연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대로 가을엔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서울에서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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