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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일 '아마존 때리기'…이유는 워싱턴포스트?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연일 공격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1주일 사이 95조 원이나 증발했는데 트럼프가 아마존 때리기에 나선 이유가 따로 있어 보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마존을 상대로 이틀에 한 번꼴로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아마존 때문에 전국 소매업체들이 문을 닫고 있다거나 아마존 택배를 배달할 때마다 미국 우체국이 1.5달러씩 손해 보고 있다며 아마존은 진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트윗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표적이 된 아마존은 지난 1주일 새 9백억 달러 우리 돈 약 95조 원의 시가총액을 허공에 날렸습니다.

미국 IT 업계에서 유독 아마존만 골라 공격하는 건 워싱턴포스트의 소유주가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대선 때 트럼프 검증 특별취재팀까지 꾸리며 비판에 앞장섰습니다.

[트럼프/지난 2015년 : 아마존은 워싱턴포스트 인수로 이익을 볼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분명히 문제가 될 것입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해 소상공인의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아마존의 지나친 사업 확장과 경쟁자를 퇴출 시키는 영업 방식에 대한 비판도 큰 편입니다.

독과점에 대한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원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광,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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