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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으로…대한항공 첫 우승 이끈 주장 '한선수'

<앵커>

올 시즌 프로배구 챔피언전의 MVP는 대한항공의 한선수 선수죠.

팀이 창단한 이후 첫 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별이 된 주인공을 서대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대한항공의 첫 우승이 확정되던 순간, 주장 한선수는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한선수/대한항공, V리그 남자부 챔피언전 MVP : 그동안 있었던 일이 스쳐 지나갔던 것 같아요. 그 힘들었던 것, 우승 못하고 좌절하고 그랬던 것도 있고.]

1패 뒤 3연승의 파죽지세로 정상에 오른 원동력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었습니다.

[한선수/대한항공, V리그 남자부 챔피언전 MVP : 아, 진짜, 진짜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계속 제 안에 그냥 생겼던 것 같아요. 선수들도 똑같이. 간절함을 표출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해요.]

대한항공의 간판스타이자 V리그 최고 연봉 선수인 한선수는 팀이 4번이나 정상 문턱에서 좌절할 때마다 팬들의 질타를 한몸에 받아야 했습니다.

[한선수/대한항공, V리그 남자부 챔피언전 MVP : 그런 게 뒤따라오더라고요. 최고 연봉을 찍고 나서부터는 먹던 욕도 더 먹고, 주위의 시선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마음의 짐을 훌훌 털어내고 배구 인생의 새 전환점을 맞은 한선수는 자신의 이름이 이렇게 기억되는 게 꿈입니다.

[한선수/대한항공, V리그 남자부 챔피언전 MVP : 좋은 '선수',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 친근감 있는 그런 '선수'로 남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더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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