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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회의 종료…"북한, 비핵화 조건 제시 안 해"

<앵커>

핀란드에서 열렸던 우리나라와 북한, 또 미국 간의 물밑대화도 마무리가 됐습니다. 핵문제를 포함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이틀 동안 핀란드의 헬싱키 북부 반타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남·북·미, 3국 대표단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정상회담의 성공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정상회담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킴모 라흐데비르타/핀란드 외교부 아주미주국장 : (한반도 상황의 진전을 위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건설적인 논의를 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비핵화에 대해 직접적으로 의지를 나타내거나 체제보장 방안 등 비핵화에 대한 반대급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북한에서는 미국통인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회의 내용을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준비작업에 반영할 수 있는 채널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 측 참석자들이 대부분 학자들이고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민주당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3자간 대화가 신뢰구축에 의미를 둔 논의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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