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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 땅속 온수관 파열…2,500가구 밤새 추위에 '덜덜'

<앵커>

경기도 분당에서 땅속에 묻혀 있는 난방용 대형 파이프가 터져서 2천 500가구에 뜨거운 물과 난방이 밤새 끊겼습니다. 새벽에 0도까지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절정이었는데 많은 주민들이 고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굴착기가 아스팔트를 뜯어내자 하얀 증기가 올라옵니다.

어제(20일)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도로에 매설된 열 수송관이 파손됐습니다.

[박한준/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사업소 : 장기 사용 배관에 약간에 누수 부위가 있는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역난방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그 사이 2천 500여 세대의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인근 주민 : 저희 남편이 지금 환자인데, 그 점이 조금 걱정돼요. 감기 걸릴까 봐 저녁에.]

분당 지역 체감온도가 밤사이 0도까지 떨어지면서, 주민들은 배관 교체 작업이 끝난 오늘 새벽까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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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테라스 바닥에 있던 쓰레기에서 시작된 불은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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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40분쯤에는 서울 강북구의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며 약 19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서 측은 주민이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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