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슴 속에 남을 열흘간의 드라마…막 내린 평창패럴림픽

<앵커>

뉴스 전에 보셨겠지만,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조금 전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선수들은 4년 뒤 베이징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1시간 30분 동안 열린 폐회식의 주제는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였습니다.

열흘간의 추억을 담은 아리랑 공연이 펼쳐진 뒤 49개 참가국기가 한데 어우러져 입장하자 흥겨움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패럴림픽 정신에 맞게 장애인 공연자들이 폐회식을 빛냈습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가 감동의 연주로 가슴을 뭉클케 했고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씨는 고운 춤사위로 화려한 꽃을 피웠습니다.

도살풀이 춤과 함께 대회를 밝혔던 성화가 꺼지고 화려한 불꽃이 평창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패럴림픽기가 차기 개최지인 베이징으로 넘겨지며 선수들은 4년 뒤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입장권도 목표 대비 149%가 팔리는 등 대회 운영과 흥행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노르딕 스키의 신의현이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고 파라 아이스하키가 투혼의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열흘간 쓰여진 감동의 드라마는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병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