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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성추행 의혹 반박 사진 공개…'복당 보류' 가닥

<앵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사건이 일어났다는 그날의 행적이 담긴 사진들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사진이라면서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병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새롭게 확보했다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성추행이 있었다고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찍힌 사진 중 하나입니다.

해당 호텔에 가지 않았다는 일종의 알리바이 입증용입니다.

정 전 의원 측은 이 사진을 비롯해 사건 당일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자신의 행적이 기록된 사진 780여 장을 확보했다면서 "검찰에도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소를 당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은 오늘(16일) 검찰에 정 전 의원을 맞고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정 전 의원에 대한 비공개 복당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복당을 강하게 희망했지만,

[정봉주 前 의원 (어제) : 당원자격이 멸실된 건 BBK 때문이니까 복당시켜놓고 만약 그것(성추행 의혹)이 문제가 된다면, 윤리심판원에 회부하면 될 일이고요.]

민주당은 성추행 의혹 관련 공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복당 보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 결과는 밀봉된 채 오는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됩니다.

정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레(18일) 일요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답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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