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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짜릿한 역전승…KCC 잡고 플레이오프 직행

<앵커>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프로농구 2위 다툼에서 SK가 웃었습니다. 공동 2위였던 KC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개월 동안 나란히 35승 18패를 기록하며 균형을 이룬 SK와 KCC는, 마지막 맞대결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SK가 김선형의 패스에 이은 화이트의 덩크로 환호하면, KCC는 이정현과 로드가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명승부는 종료 직전에야 갈렸습니다.

SK가 종료 21초 전 헤인즈의 자유투로 1점 차 리드를 잡자, KCC는 마지막 공격에서 재역전을 노렸는데, 여기서 SK 김선형이 천금 같은 가로채기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김선형의 패스를 받은 화이트가 시원한 덩크를 터뜨리며 기나긴 2위 다툼은 끝났습니다.

단독 2위에 올라 4강에 직행한 SK 선수들은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김선형이) 스틸하는 순간 이겼다 싶었고 궂은일 했던 선수들 하나하나 나열하기는 힘들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서 멋있는 경기 해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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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5위를 차지했고, 인삼공사와 맞대결 전적에서 밀린 전자랜드가 6위가 되면서 플레이오프 대진표도 완성됐습니다.

1위 DB와 2위 SK가 4강에 직행한 가운데, 3위로 떨어진 KCC는 6위 전자랜드와 4위 현대 모비스는 5위 인삼공사와 오는 17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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