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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반도 비핵화 본격 궤도"…성패는 남북에 달렸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정말 이뤄진다면 한반도 위기론에서 한반도 평화론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런 의미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소식을 반겼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가 본격 궤도에 들어설 거라고 말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월 북미 정상회담이 훗날 한반도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 분이 만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설 것입니다.]

북핵 당사자가 마주 앉게 되는 만큼 비핵화로 가는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거란 기대감이 담겨 있습니다.

또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다뤄나가겠다며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도 북핵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북미를 설득해왔습니다.

북미 회담이 잘되기 위해선 그에 앞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실질적 합의를 내는 게 필요합니다.

특히 핵심은 비핵화 로드맵의 진전입니다.

정의용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4월 대신 5월로 북미 회담 시기를 늦춘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도 임종석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구성을 지시하면서 준비위의 주요 임무는 남북 회담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도출해 내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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