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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해외 패션쇼 의상 속 한글…"긴장하라" "상주곶감"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긴장하라" "상주곶감"입니다. 이 단어들이 왜 나왔을까요? 먼저 지난달 영국 런던 패션위크에서 열린 한 의류 브랜드의 패션쇼를 보시죠.

이 패션쇼는 한국 제주도 해녀들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모델들은 발목에 해초 줄기가 걸린 것처럼 보이는 털신을 신거나, 해녀들이 들고 다니는 뒤웅박처럼 생긴 가방을 손에 들고 나왔습니다. 이 모델들이 들고나온 또 다른 가방에 바로 '긴장하라'는 한국어 단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 브랜드 디자이너들은 지난해 런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사진전에서 제주 해녀를 접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상주곶감'은 최근 벨기에 유명 패션 디자이너가 한 가방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가방에 등장했습니다. 이 가방의 안감에 '상주 곶감' '법성포 굴비' 등이 새겨져 있는 겁니다.

또, 미국의 한 브랜드는 '평창'이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출시했는데, 이 티셔츠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매진된 상태입니다.

중국 전자상거래사이트 '타오바오'에서는 한글이 들어간 다양한 제품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안티 저속한' '걷기 는소녀' 등 어법에 맞지 않는 문구도 있다 하네요.

누리꾼들은 "한글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명품이지! 우리 글을 사랑하고 더욱 발전시킵시다", "조만간 전 세계 패피들이 선글라스 끼고 깔깔이 입고 다니는 날이 올지도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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