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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결과 곧 발표…정상회담·비핵화 관련 내용 담길 듯

<앵커>

어제(5일)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1박 2일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곧 도착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청와대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특사단이 평양에서 출발은 한 것인가요?

<기자>

특사단을 태운 특별기가 평양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성남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돌아올 예정이었으니 곧 도착 소식이 들어올 것 같은데요, 특사단은 도착하는 대로 이곳 청와대로 와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뒤, 오늘 저녁에 방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발표 내용에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합의사항, 비핵화와 관련한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이 담길 거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남북 간 일정 정도 합의가 이뤄진 거로 보인다, 또 그 결과가 실망스럽지 않은 거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북의 결실이 있다는 얘기인데요, 특사 김여정을 통해 김 위원장이 제안했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거로 추정됩니다.

수석 특사인 정의용 안보실장이 방북 전 문 대통령의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힌 만큼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인 입장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특사단은 어제 우리의 청와대 격인 조선노동당 본관에서 김 위원장과 면담에 이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면담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배석했고 만찬에는 부인 리설주가 참석했습니다. 회동은 총 4시간 12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도착 3시간 만에 특사단을 만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청사를 우리 측에 처음 공개하는 등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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