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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입시비리' 교수·정용화 포함 6명 기소의견 송치

<앵커>

지난달 SBS가 단독 보도한 유명 연예인에 대한 경희대 대학원 특혜입학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씨앤블루 멤버인 정용화 씨와 해당 학과장을 포함한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면접 없이 경희대 대학원에 합격한 가수 정용화 씨와 조규만 씨, 중소기업 대표에게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희대 실용음악 전공 학과장인 이 모 교수와 정 씨의 매니저 등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남규희/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계장 : 면접위원장인 A 교수가 사적 친분을 이유로 면접고사에 결시한 연예인 3명의 면접 점수를 허위에…]

학과장 이 모 교수는 지난해 경희대 대학원 전형에서 면접에 불참하면 불합격시킨다는 원칙을 어기고, 면접을 보지 않은 정용화 씨 등에게 높은 점수를 줘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면접 심사위원장인 이 모 교수는 다른 교수들에게 미리 순위가 정해진 평가표대로 면접점수를 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정용화 측이 군 입대를 연기하려고 먼저 경희대 측에 박사과정 입학을 부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용화 씨는 SBS의 특혜입학 보도 직후 돌연 군입대를 결정했고 다음 주 월요일 신병훈련소에 입영합니다. 군인 신분이 되는 정 씨에 대한 수사는 군 검찰이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경희대 석사학위 취득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권 씨에 대해선 현재 교육부 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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