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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中 우다징 신기록의 비밀…숨은 공신 '골무'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중국의 우다징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다징의 금메달에 숨은 공신으로 '골무'가 꼽히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쇼트트랙 골무'입니다.

우리나라 쇼트트랙 선수들의 장갑은 이른바 개구리 장갑으로 불리는데요, 개구리 장갑은 손가락 부분이 마찰력이 적고 단단한 성질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에폭시 수지로 돼 있습니다.

에폭시 처리 기술은 한국에서 개발된 이후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우다징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는 장갑 위에 3D프린팅으로 만든 골무를 착용하고 출전했습니다.

이 골무는 빙상 경기에서 코너를 돌 때 원심력을 이기면서 마찰력을 줄이고 속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 골무는 중국의 '파순'이라는 업체가 개발했는데, 금속 3D 프린팅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 업체가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특별 맞춤형 제작에 나섰다고 합니다.

해당 골무는 티타늄 합금 소재를 이용해 기존 방식보다 중량을 40% 줄이고 마찰력도 더 낮췄다고 하네요. 중국 언론은 이 골무를 비밀 무기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다징은 빙상계 우사인 볼트던데 그냥 실력이 '넘사벽' 아닌가", "진짜 중국은 많은 면에서 무섭게 발전하는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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