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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연장 끝에 캐나다 꺾고 20년 만에 '金'

<앵커>

미국이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라이벌 캐나다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20년만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유병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1피리어드 막판 힐러리 나이트 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2피리어드 캐나다의 맹공에 두 골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미국은 3피리어드 들어 총공세에 나섰고, 모니크 라모루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연장전에서 득점에 실패한 미국은 슛 아웃에서 마침내 웃었습니다.

2대 2 동점에서 여섯 번째 주자 라모르가 골문을 갈랐고, 이어 캐나다 아고스타의 슛을 골리가 막아내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승리가 확정되자 미국 선수들은 빙판으로 쏟아져나와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캐나다의 5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미국은 지난 1988년 나가노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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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가 평창올림픽 3관왕에 실패했습니다. 히르셔는 알파인 스키 남자 회전 1차 시기에서 레이스 중 미끄러지면서 넘어졌습니다.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따내 무관의 설움을 씻어낸 히르셔는 팀 이벤트 경기에서 다시 한번 3관왕에 도전합니다.

우리나라의 정동현은 무릎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해 최종 27위에 올랐고, 북한의 최명광은 천천히 슬로프를 내려온 끝에 43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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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 결승에선 오스트리아의 안나 가서가 환상적인 공중 묘기를 선보이며 1호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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