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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키로…"신차 2종 배정 가능"

<앵커>

한국 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군산 지역을 고용 위기 지역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미 GM 본사 고위 임원은 오늘(20일) 한국을 방문해서 신차 2종을 한국 공장에 추가 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는 군산 지역을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도 군산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 공장 폐쇄에 대응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GM 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국을 방문해 여야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앵글 사장은 한국 GM의 경영 개선 방안을 묻는 의원들 질문에 "신차 두 종류를 부평과 창원 공장에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 GM의 생산량이 연간 50만 대를 밑도는데, 앞으로 50만 대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리 앵글 GM 인터내셔널 사장 :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고자 하며, 경영상황을 개선해 건전하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GM 측이 우리 정부에 유상증자 참여와 세제혜택 등 포괄적인 정부 지원을 요구해온 만큼 이런 지원을 전제로 한 투자 계획을 밝힌 겁니다.

앵글 사장은 또 군산공장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선 "인수 의향자가 있다면 적극 협상에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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