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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여자컬링, 미국도 잡았다!…4강 진출 확정

<앵커>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이 파죽지세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오늘(20일)은 미국을 잡았습니다. 초반에 고전하는 듯했지만, 절묘한 샷으로 경기 분위기를 한순간에 뒤바꿨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과 피겨아이스댄스 민유라, 겜린 팀은 성적 이상의 감동을 남겼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호를 차례차례 격파해온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은 미국을 맞아 3엔드까지 3대 1로 끌려가는 등 초반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3대 2로 뒤진 5엔드, 선공을 잡아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주장 김은정이 절묘한 샷으로 경기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꿨습니다.

과녁 안에 있던 미국 스톤을 모두 빼내는 동시에 미국이 공격할 수 있는 틈도 함께 막아버린 겁니다. 대표팀은 5엔드에만 4점을 얻어 6대 3으로 역전했습니다.

8엔드, 미국이 7대 6으로 턱밑까지 추격해왔지만, 우리 대표팀은 9엔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고 6승 1패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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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상대로 이번 올림픽 마지막 경기에 나선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빙판 위에 온 힘을 쏟아냈습니다. 첫 골을 내준지 30초 만에 주장 박종아의 패스를 받은 맏언니 한수진이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단일팀이 얻어낸 두 번째 골입니다. 단일팀은 17살 막내 김희원이 몸으로 퍽을 막아내는 등 몸을 던져가며 투혼을 불살랐지만, 추가 골을 연거푸 허용해 6대 1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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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한복 의상을 입고 '홀로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친 민유라-겜린은 피겨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147.74점을 받아 18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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