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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4번째 산부인과 개설…인구절벽 극복 안간힘

<앵커>

전남 군 단위에서는 4번째로 해남에 분만산부인과가 문을 열었습니다. 인구 190만 명이 무너진 전남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단순한 출산장려금 지원을 넘어서 일자리와 주거, 의료, 교육 환경 등 종합적이 대책이 절실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남 병원 370㎡에 분만실과 신생아실이 들어섰습니다. 인큐베이터와 정밀초음파기기 등 최신 의료장비 32종도 갖췄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 인력 7명이 24시간 응급 분만에 대응합니다.

[김동국/해남종합병원 : 대도시에 있는 분만산부인과 시설 못지않은 훌륭한 시설이 근방에 있어서 산모들이 훨씬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분만 산부인과는 전남 군 단위에는 강진과 고흥 영광에 이어 4번째입니다. 그동안 전남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3월 19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8년 만에 가장 많은 7천 500명이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년간 전국합계 출산율 1위의 해남군은 좋은 본보기입니다.

10년 동안 난임 부부 수술비지원과 양육비 지원은 물론 교육과 주거, 의료 인프라 구축에 힘쓴 효과라는 분석입니다.

[최성신/해남군수 권한대행 : 단순한 출산 지원금 정책을 넘어서 13세까지의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1인 1 악기 지원과 방과 후 수업 무료 지원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저출산 대책보다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의료 환경 개선 등의 인프라 구축이 병행될 때만이 인구절벽은 극복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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