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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1점 차로 스웨덴 격파…'4강행' 8부 능선 넘었다

<앵커>

설 연휴, 즐겁게 보내셨습니까? 연휴에도 이어졌던 평창의 감동 드라마는 이제 마지막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평창의 깜짝 스타, 우리 컬링 여자 대표팀은 오늘(19일)도 짜릿한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스웨덴을 꺾고 5승째를 따내면서, 사상 첫 4강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 5연승을 달리던 스웨덴을 맞아 우리 대표팀은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1대 1로 맞선 4엔드 스웨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단숨에 2점을 얻어 앞서 나갔습니다.

5엔드 1점을 내줬지만, 6엔드 김은정 스킵이 마지막 스톤으로 상대 스톤을 모두 밀어내 다시 2점을 얻어 달아났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7엔드에 전략적으로 1점만 주고, 후공을 잡은 8엔드에 승부를 걸었는데, 이게 적중했습니다. 스웨덴이 마지막 샷을 약하게 던지는 실수까지 범하면서 두 점을 획득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9엔드에 2점을 내줬지만, 다시 후공을 잡은 10엔드를 1실점으로 막아 7대 6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선영/컬링 여자 국가대표 : 훈련해 왔던 걸 더 집중해서, 오늘 게임에 최대한 집중해서 스웨덴을 이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조금 더 남은 게임 잘해서 진짜 최고의 순간을 만들고 싶어요.]

4연승을 달리며 예선 5승 1패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은 스웨덴과 공동 선두에 올라 사상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조금 전 이탈리아를 누르고 예선 2승째를 따냈습니다.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61.22점을 받아 사상 처음으로 프리 댄스에 진출했습니다. 연기를 마친 민유라는 전광판에 시즌 최고점이 뜨자 눈물을 펑펑 흘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민유라-겜린은 내일 프리에서 개량 한복을 입고 아리랑 음악으로 한국의 미를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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