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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메달 노린다…순번 극복이 관건

<앵커>

스켈레톤 윤성빈에 이어 썰매 종목에서 또 한번 메달을 노리고 있는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잠시 후 1, 2차 레이스에 나섭니다. 1차 레이스에서 가장 마지막에 주행하는 불리함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원윤종-서영우의 세계랭킹은 46위로 30개 출전팀 중 가장 낮습니다. 평창 트랙 적응에 전념하기 위해 올 시즌 월드컵 4차 대회부터는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1차 레이스에서 세계랭킹 상위 10팀이 트랙 상태가 가장 좋을 때인 6번부터 15번까지 주행하고, 하위 7팀 가운데 5팀이 추첨으로 1번부터 5번, 나머지 2팀이 29번과 30번으로 출발합니다.

선수와 썰매를 합쳐 무게가 390kg에 이르는 봅슬레이 2인승에서 뒤로 갈수록 썰매 날에 트랙 얼음이 깎이고 파여 상태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마지막 30번째로 출전하는 원윤종-서영우에게는 불리한 여건입니다.

그래도 홈 트랙에서 외국 선수들보다 10배가 넘는 455차례의 주행 훈련을 했고 평창 트랙에 최적화된 썰매 날까지 개발했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저희가 훈련한 양이 정말 많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는 저희가 아무래도 편안함을 크게 느끼는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1차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2차부터는 유리한 순번을 배정받게 돼 1차 레이스가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원윤종-서영우가 불리한 여건을 딛고 윤성빈에 이어 다시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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