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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스위스도 격파!…세계 1·2위 누르고 순항 중

<앵커>

우리 여자 컬링 대표팀이 어제(15일)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이어 2위 스위스까지 모두 격파했습니다. 2승 1패로 3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여자 대표팀은 불리할 때 더 강했습니다. 전반 4득점 가운데 3점을 선공 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4엔드에는 우리 대표팀 주장 김은정이 환상적인 샷으로 표적 중앙을 차지하면서 한 점을 앞서나갔고, 5엔드에는 스위스 주장 티린조니의 투구 실수로 또 한 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승부는 9엔드에 갈렸습니다. 5대 4로 우리 대표팀이 한 점 앞선 상황에서 스위스의 티린조니가 표적 안에 있는 우리 스톤을 쳐 내려다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합니다.

[정석문/SBS 캐스터 : 여기서 또 실수죠, 또 걸립니다. 이 선수는 지금 하나도 안 되고 있어요, 티린조니.]

대표팀은 여기서 2점을 따 7대 4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스위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대 5로 승리한 대표팀은 어젯밤 일본전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고 2승 1패로 다시 메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김선영/여자 컬링 대표팀 '세컨' : 아침에 설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선물 드린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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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팀은 노르웨이에 7대 5로 져 3연패에 빠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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