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개인 최고점' 활짝 웃은 차준환, '톱 10' 도전 나선다!

<앵커>

평창에서 기분 좋은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피겨 남자 싱글의 17살 차준환 선수가 처음 출전한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작성했습니다. 한국 남자피겨 사상 최고 성적인 15위에 오르며, 무려 20년 만에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는 쾌거도 이뤘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지난 단체전 때보다 더욱 경쾌하고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세 차례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뛰었고 스텝과 스핀 연기도 빠르고 화려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벅찬 표정을 지은 차준환은 개인 최고점인 83.43점을 받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활짝 웃었습니다.

차준환은 30명 가운데 15위에 올라 24위까지 주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새해인데, 좋은 쇼트프로그램 남긴 것 같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열심히 잘 마무리한 것 같고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차준환은 내일(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피겨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인 17위를 넘어 '톱 10' 달성에 도전합니다. 15위지만 10위와 점수 차가 2점도 안 되고, 프리스케이팅의 점수 비중이 두 배 정도 큰 만큼 역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 하뉴 유즈루는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하며 111.68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뉴 유즈루/일본 피겨 국가대표 : 오늘 연기에 만족하지만 아직 프리스케이팅이 남았으니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2위에 올랐고, 우승 후보로 꼽혔던 미국의 네이선 첸은 점프 실수를 연발하며 17위에 그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