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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소녀' 클로이 김, 최고점 기록 세우며 여왕 등극

어제(13일) 하루종일 화제였는데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천재 소녀 17살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올림픽 최고점을 세우면서 하프파이프에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클로이 김은 결선 1차 시기부터 차원이 달랐습니다.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부터 93.75점을 받았는데 그 어느 누구도 이 점수를 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한 뒤에 마지막 3차 시기를 치렀습니다.

[클로이 김의 마지막 3차 런, 평창 전당포에 맡겨둔 금메달을 찾으러 왔습니다.]

챔피언의 갈라쇼는 더욱더 화려했습니다. 첫 점프부터 다른 선수들보다 1m 나 높은 3.7m를 날아올랐고 두 번째 점프는 무려 4m를 뛰어올라서 1천80도를 돌았습니다.

그립을 잡았다가 놓으면서 공중에서 무려 3바퀴를 완벽하게 도는 모습인데요, 이어지는 점프에서도 다시 3회전 1천80도 회전에 성공했습니다.

지금보신 연속 공중 3회전은 여자 선수 가운데 클로이 김만 가능하다는 전매특허 기술입니다.

올림픽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를 선보인 클로이 김은 3차 시기에선 100점에 가까운 여자 역대 최고점 98.25점을 받고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17살 9개월의 나이에 부모님의 고향 한국에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클로이 김은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클로이 김/스노보드 미국 국가대표 : 한국과 미국을 모두 대표해서 우승해 너무 기쁩니다 .]

한편 하프파이프 황제로 불리는 미국의 숀 화이트도 이름값을 했습니다.

화이트는 남자부 예선에서 최대 5.7m까지 날아올라 세 바퀴 반 1천260도 회전을 선보이면서 98.50점을 받았습니다. 1위로 결선에 오른 숀 화이트는 오늘 통산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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