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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집에 있는 것 같았다"…오늘밤 다시 北으로

<앵커>

마치 집에 있는 것 같았다. 북측 대표단은 이번 방문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말도 나왔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오늘(11일)밤에 돌아가지만, 우리에게는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이어서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측 대표단 숙소를 찾았습니다.

[김여정/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 안녕하십니까. 김여정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국무총리 이낙연입니다. 반갑습니다.]

2박 3일간 강릉과 서울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이 총리는 불편함이 없는지 챙겼고, 북측 대표단은 '집처럼 편안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잠은 잘 주무셨습니까?) 동포애의 뜨거운 정으로 환대해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자기 집에 있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듭니다. (남이나 북이나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오찬은 2시간가량 진행됐는데 북측은 평양 발레 공연, 남북간 스포츠 교류 행사인 경평축구 부활을 제안했습니다.

남북 간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북한 대표단에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방북 요청을 언급하면서 좋은 여건이 빨리 조성되도록 남북이 적극 노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환송만찬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김여정은 건배사에서 반가운 분들을 평양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문 대통령 초청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북한 대표단은 오늘 밤늦게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으로 돌아갑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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