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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만 7번, 평창 하나만 봤다…임효준 '투혼의 金'

<앵커>

임효준 선수는 길고 길었던 부상 악몽을 딛고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는데요.

임효준 선수의 인간 승리 이야기를 유병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임효준은 지난 2012년 유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태극마크를 달기까지는 5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임효준/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정강이가 부러졌었고. 발목도 세 번 부러지고. 인대가 끊어졌었고. 허리도 압박 골절이 왔었고.]

부상으로 수술만 무려 7차례. 빙판에 다시 설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지만 그때마다 임효준은 오로지 평창 하나만 보고 이를 악물었습니다.

[임효준/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내가 꼭 평창에 나가자. 나가고 싶다. 그 마음가짐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끊임없는 부상 악몽을 피나는 훈련으로 버텨낸 임효준은 부활을 의심하는 시선에 대해 실력으로 당당히 증명했습니다.

지난해 9월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서게 된 평창올림픽 무대. 임효준은 그토록 기다려온 올림픽을 마음껏 즐겼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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