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의 백화점 건물에 불이 나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시청자가 영상을 촬영해 보내주셨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제보영상'입니다. 고층 건물 안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건물 주변의 시민들은 불안한 듯 자리를 뜨지 못하고 불이 난 곳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 11시쯤 울산시 남구 뉴코아아울렛 건물 10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조윤영/제보자 : 헬리콥터 소리가 들려서 가서 보니까 10층인가에서 볼링장 공사 중이었는데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벽에서 창문도 떨어지고…]
화재 직후 건물에 있던 직원과 쇼핑하던 손님들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7대와 사다리차, 헬기 등을 동원해 불길을 잡았고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불이 난 10층에서는 약 20명이 볼링장 입점을 위한 실내 공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