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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지 입성한 단일팀…"평가전 후 분위기 더 좋아졌다"

<앵커>

이처럼 평창 올림픽을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올림픽 준비는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창 현지 연결해 올림픽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예원 앵커. (네, 저는 평창올림픽 국제방송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올림픽 분위기가 느껴집니까?

<장예원 앵커>

네, 오늘(5일) 최저 기온이 영하 19도까지 내려갔지만 전 세계 선수들과 취재진이 몰리면서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첫 평가전을 치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오늘 결전지인 강릉에서 첫 훈련을 펼쳤습니다. 평가전 이후 남과 북의 선수들이 더 끈끈해지며 팀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로 다른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왔지만 얼음 위에서는 남과 북의 구분은 없었습니다.

북한 공격수 최은경은 정시윤을 상대로 재치있는 개인기를 펼치며 함께 몸을 풀었고 17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이규선 비디오분석관은 북한의 김향미와 퍽을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북한 수비수 황충금은 김도윤 코치가 지시한 동작을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후보 골리 한도희는 북한 골리 리봄과 함께 진지하게 전술을 논의했습니다.

[한도희/아이스하키 단일팀 골리 : 북측 선수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열심히 해줘서 저희가 고맙고.]

머리 감독도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새러 머리/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 남은 몇 자리를 두고 힘겨운 경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웨덴전 후 팀의 화합이 더 좋아졌고, 힘이 넘칩니다.]

이제 스위스와 1차전까지 남은 훈련일은 4일, 단일팀은 두 그룹으로 나눠 훈련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피겨 페어에서 경쟁하는 김규은-감강찬 조와 북한 렴대옥-김주식 조도 오늘 처음으로 나란히 연습하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흥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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