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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집행유예 선고에 안도한 삼성…'경영 정상화' 기대

<앵커>

삼성 측은 이재용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경영 정상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였습니다.

삼성 서초 사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상은 기자, 삼성 측에서 어떤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오전 내내 긴장해 있던 삼성 수뇌부는 이재용 부회장이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일단 크게 반기며 안도했습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부정적인 여론도 있는 만큼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삼성은 기업 차원의 메시지를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단 그 시기는 오늘(5일)이 아닐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조금 전1년 만에 구치소를 출발했는데요, 첫번째 행선지는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삼성의료원입니다.

과거 검찰 조사를 받을 때는 통상 먼저 회사에 들러 임원들과 회의를 한 뒤 귀가했지만 이번에는 1년 동안 구치소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 회장 병실을 방문한 뒤에는 한남동 자택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수감생활 중에도 변호인 등을 통해 회사의 경영상황을 보고받고 삼성전자 액면분할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며 경영 활동에 참여해 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석방을 계기로 경영 전면에 복귀하게 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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