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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여자아이스하키, 첫 참관…정부 "북 시설 문제없어"

<앵커>

북한 선수들이 합류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모습이 어제(26일) 사진으로 공개됐는데 분위기가 좋아 보입니다. 며칠 전 우리 선발대가 둘러본 마식령 스키장과 갈마 비행장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빙상장을 누비는 북한 선수들, 우리 선수단 훈련도 참관하면서 내일 합동훈련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 상견례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 선발대가 남북 공동훈련이 진행될 마식령 스키장과 문화행사가 열릴 금강산 시설을 점검한 결과, 행사를 치르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대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찍으십시오."

스키장의 곤돌라도 정상가동되고 있고, 스케이트를 타거나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간간이 볼 수 있습니다.

"어, 잘 타네."

선수들이 비행기로 오갈 경우 이용할 원산의 갈마 비행장도 비교적 현대식 시설을 갖췄습니다.

합동 문화행사는 다음 달 4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릴 전망인데, 우리 측 공연에는 K팝을 넣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6백 석 규모의 객석은 남과 북이 절반씩 채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평창올림픽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를 점검한 북한 선발대는 사흘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경의선 육로로 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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