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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선수들 상견례 …"北 마식령 스키장, 문제없어"

<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이룰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어제(25일) 우리 선수촌에 입소했지요. 적응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습니다. 우리 측 선발대가 둘러본 마식령 스키장 영상도 함께 보시지요.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빙상장을 누비는 북한 선수들, 우리 코치진 설명에도 귀 기울이고 우리 선수단 훈련도 참관하면서 이틀 뒤 합동훈련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 상견례도 있었습니다. 긴장한 표정으로, 상기된 얼굴로 말하는 북한 선수단을 향해 우리 선수들은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북한 선수 1명당 남한 선수 2명이 붙어 전술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강산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준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귀환한 우리 선발대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스키장의 곤돌라도 정상가동되고 있고 스케이트를 타거나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간간이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항공편으로 갈 경우 이용할 원산의 갈마 비행장도 비교적 현대식 시설을 갖췄습니다.

공항 내 해산물 식당 등 부대시설도 깔끔하게 단장돼 있습니다. 통일부는 스키장이 훈련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합동 문화행사는 다음 달 4일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릴 전망인데 우리 측 공연에는 K-팝을 넣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관객은 남과 북이 반씩 채워, 우리 측은 약 3백 명의 관람단이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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