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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아냐…소방점검도 '엉망'

<앵커>

다시 밀양 세종병원 현장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소방 인력들이 내부로 들어가 막바지 정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26일) 화재 직후에 소방 당국의 대응은 적절했는지 또 병원 자체적으로 안전 대비시설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박진호 현장취재팀장과 다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 화재가 난 세종병원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게 의무시설이 아닌가요?

<박진호 현장 취재 팀장>

화제는 물론이고 연기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었는데, 불이 난 세종병원에는 안타깝게도 스프링클러가 없었습니다.

면적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서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는 건데, 의료법 개정 이후로 오는 6월까지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앵커>

그동안 정기적인 소방점검을 받아왔을 텐데, 거기서 드러난 문제점은 없었었나요?

<박진호 현장 취재 팀장>

6개월쯤 전에 소방시설을 점검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러나 취재 결과 자격이 있는 소방시설 관리사에게 점검을 의뢰하지 않고 '셀프 점검'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도 안전불감증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화재 원인으로 나오겠네요.  

▶ 병원에 스프링클러 없었다…"의무 설치 대상 확대해야
▶ '셀프 점검' 하고선 "문제없다"…허점투성이 소방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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