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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록적인 겨울비…마을 잠기고, 센강 범람 위기

<앵커>

프랑스에 기록적인 겨울비가 내려서 강이 넘치고 피해가 꽤 큽니다. 파리의 지하철역과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의 일부 전시장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완전히 잠긴 마을에 보트를 이용해 주민들이 구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현재 15개 도에 홍수 위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파리 외곽 빌뇌브 생조르주 마을 등은 마을 전체가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베실리아/주민 : 저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지금 이 옷 하나 남았어요.] 

파리 센강 수위도 5미터를 훌쩍 넘어 지난 2016년 6월 센강 범람 위기때 기록했던 6.1미터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센강을 오가는 유람선을 비롯해 모든 배들의 운항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센강과 이어지는 도로에는 보시는 것처럼 가림막을 설치하고 센강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파리 지하철공사는 파리 도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오르세 미술관 등을 연결하는 일부 지하철역을 폐쇄했습니다.

센강에 인접한 루브르 박물관도 지하에 있는 이슬람 미술관 등을 폐쇄하고 미술품들도 침수에 대비한 대피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센강 수위가 6미터에 이르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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