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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평창 끝나자마자 한·미 합동훈련 즉시 시작"

<앵커>

미국 국방부가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한국군과 합동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압박을 늦추지 않겠다는 의미인데 내일(27일) 있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평창올림픽 직후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매켄지/美 합동참모본부 중장 : 보다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한미훈련을 중단한 게 아닙니다. 훈련은 올림픽 이후 즉시 재개될 것입니다.]

이달 초 매티스 국방장관이 3월18일 폐막하는 패럴림픽 이후 훈련 재개를 언급한 것에서 직후로 시기를 보다 좁힌 겁니다.

국방부는 또 한미 훈련이 중단된 것이 아니며 올림픽 기간이라 일정을 조정했을 뿐이라는 점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의 이런 입장은 북한이 올림픽을 계기로 제기할지 모르는 추가 훈련 연기나 중단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국방장관이 내일 하와이에서 만나는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훈련 재개 시점과 규모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핵 불용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한반도는 전쟁이 끝나고 체결하는 강화조약이 아니라 휴전협정만 맺어진 특수한 상황"이라면서 "이 때문에 북한은 국제사회가 핵무기를 용인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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