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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여자아이스하키팀 도착…우리 선수들, 꽃다발로 맞이

<앵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어제(25일) 우리쪽으로 와서 대표팀에 합류를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같이 훈련에 들어가는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팀워크를 잘 키워내는 게 과제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이 어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취재진을 지나 대형 버스에 오르는 동안 표정은 굳어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향하다가 잠시 휴게소에 멈췄습니다. 긴장한 표정으로 종종걸음을 하며 취재진과 눈도 맞추지 않습니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시는데 기분이라도 한 말씀 해 주시죠.) 감독 동지가 뒤에서 옵니다. (네?) 감독 동지한테 물어보십시오.

두 시간 반을 달려 선수촌에 도착한 북한팀을 우리 선수들이 꽃다발로 맞이했습니다.

[박철호/북한팀 감독 : 북과 남이 하나가 되어 유일팀으로 참가하는 데 대 해서 우리는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남북 단일팀은 다음 주부터 합동 훈련을 시작한 뒤 다음 달 4일 스웨덴과 첫 평가전을 치르고 10일에 강호 스위스와 올림픽 첫 경기를 갖습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등이 묵을 숙소와 경기장 시설 등을 점검하기 위한 북한 선발대도 어제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는 인제 스피디움과 강릉 빙상 경기장 등을 둘러봤고 오늘은 평창 국제방송센터와 올림픽경기장 등을 찾을 예정입니다.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등을 위해 방북했던 우리 점검단도 어제 귀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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