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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50년 만에 일본에서 돌아온 '이영개 컬렉션'

우리 고서화 걸작 109점이 약 50년 만에 일본에서 돌아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이영개 컬렉션 귀향'입니다.

추사 김정희의 석란도, 고려 또는 조선전기로 추정되는 연지미인도, 신세림의 기려 도교도, 이징의 수하 쌍마도.

이 작품들은 일제강점기에 친일 활동을 하다 1960년대 일본으로 건너간 사업가 이영개 씨가 모은 미술품 중 일붑니다.

이른바 '이영개 컬렉션'으로 불리는 작품은 총 109점인데요, 이 작품들은 이영개 씨가 일본으로 가져간 뒤 일본의 한 제과 회사에 판매됐습니다. 이 회사의 사장은 일본의 국립박물관에 작품들을 기탁 했고 이후 사장의 자녀들이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국내 한 사업가가 모두 구입해 다시 한국으로 들여왔습니다. 이 사업가는 구입 비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일본의 소장자는 이 미술품들을 이왕이면 고향으로 돌려 보내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이 작품들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미술품들이 전부 공개되지 않았고, 일부 작품은 진품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지금이라도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다!!", "거금 들여 매입해주신 분… 진정한 애국자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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