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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관계사 등 2차 압수수색…김재정 씨 부인 소환

<앵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다스 본사와 관계사 등을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 씨의 부인 권 모 씨는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가 오늘(25일) 오전, 경북 경주 다스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주 다스 본사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건 지난 11일에 이어 오늘이 2번째입니다.

지난 11일에는 다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수사팀, 오늘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다스를 압수수색한 겁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다스가 BBK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은 과정에 외교부 등 국가기관이 개입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다스의 관계사인 금강이라는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금강은 다스의 '비자금 창구'란 의심을 받고 있는 곳으로,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돼 특검 조사를 받기도 했던 이영배 씨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금강의 최대주주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 김재정 씨의 부인 권 모 씨입니다. 오늘 검찰은 권 씨의 집도 압수수색한데 이어 현재 권 씨를 소환해, 김재정 씨 사망 이후 상속세를 다스 주식으로 낸 이유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씨는 15시간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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