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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단 합류…바로 합동훈련

<앵커>

올림픽 역사상 첫 남북 단일팀을 이루게 된 남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북한 선발대와 함께 오늘(25일) 남쪽으로 내려온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곧바로 진천으로 가서 합동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 시설을 점검하는 북한 선발대가 오늘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남한을 방문했습니다.

윤용복 북한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 8명은 오늘 오후 응원단 숙소 등으로 거론되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둘러봤으며, 강릉 올림픽선수촌과 경기장 시설 등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선발대와 함께 15명으로 구성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도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같이 내려왔습니다.

선수들은 모두 왼쪽 가슴에 인공기가 달린 단복을 입고 있었으며,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온 상태였습니다.

당초 북한 선수단 입경은 다음 달 1일로 예정됐지만, 우리 정부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신속하게 파견해달라고 요청하자, 예정보다 1주일 빨리 파견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도착하자마자, 우리 대표팀이 훈련 중인 충북 진천의 선수촌으로 향했습니다.

진천에 도착한 이들에게 우리 선수단이 꽃다발을 전달하는 간이 환영식을 가졌고, 곧 남북 합동훈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등을 위해 그제 방북했던 우리 점검단은 오늘 오후 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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