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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내달 8일 강릉·11일 서울서 공연"

<앵커>

북한 예술단이 다음 달 8일과 11일,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하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내일(25일) 사전 점검단과 함께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다음 달 8일 강릉 아트센터와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각각 예술단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예술단은 다음 달 6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오고 12일 같은 방법으로 귀환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통지한 내용이 사전점검단이 내려왔을 때 협의했던 내용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내일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조건을 점검하기 위한 선발대와 함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내려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감독 1명과 선수 12명, 지원 인력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원래 선수단은 다음 달 1일에 내려오는 걸로 돼 있었는데 1주일 정도 먼저 오게 돼 우리 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좀 더 생기게 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 북측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남측을 방문해 합동 훈련을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한 우리 측 선발대 12명은 금강산 시설을 중심으로 둘러봤습니다.

선발대는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마식령 호텔에 복귀한 뒤, 남측 상황실과 연결된 직통전화로 관련 내용을 보고 했습니다.

오늘은 마식령 스키장과 갈마 비행장을 찾습니다. 선발대는 마식령 스키장에서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 훈련이 가능한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종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측에서는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닌 스키 유망주 중심으로 이번 달 말쯤 합동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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