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2년 만에 '한파 경보'…아침 '영하 17도'

북극 한기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공기가 차가운 수준을 넘어 시리도록 느껴지는데요.

내륙 많은 지역으로 한파 특보가 확대 발효된 가운데 서울에도 2년 만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게다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다소 강해서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무려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겠고, 이번 한파 길게도 이어집니다. 주말과 휴일까지 평년을 크게 밑돌겠습니다.

한낮에도 추위에 예외는 없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이 영하 10도에 머물면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대신 미세먼지 걱정만큼은 없겠고, 대부분 지역으로 하늘도 파랗게 탁 트이겠습니다.

다만,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로는 눈이 조금 더 이어집니다. 오늘 오후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15cm, 호남 서해안으로도 10cm 이상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후로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