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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문 취소' 통보…이유 안 밝혀

<앵커>

북한이 어제(19일) 오전에는 오늘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보내겠다고 했다가, 어젯밤에 갑자기 보내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한 통지문 형식으로 통보하면서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은 어젯밤 10시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팩스를 보내왔습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단장으로 한 사전점검단 7명의 남측 파견을 중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통지문은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명의로 우리 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신자로 돼 있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보낸 통지문에 갑작스럽게 예술단 사전점검단 파견을 중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측은 어제 오전 현송월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을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에 보내겠다고 통지했고, 정부는 이를 수용해 구체적인 일정을 판문점 연락관 채널로 북측에 제시하고 답변을 기다리던 상황이었습니다.

통일부는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은 정상 가동된다며 북측이 갑자기 사전점검단 파견을 중지한 이유와 향후 계획 등 관련 사항을 추가로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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