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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비핵화 재확인…'대북 압박·대화 병행' 지지

<앵커>

그런데 이 남북 대화와 동시에 캐나다에서는 미국 주도로 20개 나라 외교장관들이 모여서 북한을 압박하자는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도 핵 문제 해결 없이는 남북 관계도 진전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20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최근 시작된 남북대화가 남북관계에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 노력 없이는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진전도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대화의 궁극적 목표가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조한 것입니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대북 압박에 더욱 무게를 실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제재를 피하려는 북한 선박 차단을 위해 모든 나라 나라가 협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틸러슨/미 국무부 장관 :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결정적인 단계에 들어서기 전까지 대북제재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것은 (국제사회의) 인내가 필요한 전략입니다.]

일본의 고노 외무상 역시 남북 대화에 환영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늦추거나 보상을 해줘서는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양자 또는 삼자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해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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