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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10시 남북 고위급회담…조명균 "평창에 집중"

<앵커>

이른바 슈퍼위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남북 고위급회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등 중요한 일정들이 이어집니다. 먼저, 내일(9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은 25개월 만에 공식회담인데요, 과연 이번 만남이 '한반도의 봄'으로 이어지게 될 지 주목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고위급회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남북이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개시 통화를 했다며, 내일 회담을 위한 수행원 규모와 편의 제공 등 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고위급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은 내일 회담에서 우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등 다른 현안들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이산가족 문제라든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문제 등을 포함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해 후속 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5명의 대표단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해 남북 대표단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 외에 대남분야 전문가인 전종수 부위원장은 천해성 통일차관의 파트너, 원길우 체육성 부상은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의 파트너 격으로 북한도 대체로 급을 맞춘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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